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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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큰 기대와는 달리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다음 시즌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를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는 사사키가 지난 3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한 뒤 나온 내용.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아직 복귀할 수준이 아니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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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3일 트리플A 경기에서 1회에만 홈런 2방을 맞으며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5이닝 3피안타 4실점 2탈삼진. 볼넷도 2개나 내줬다.

최고 구속은 96.9마일(약 155.9km)에 그쳤다. 물론 빠른 구속이나 일본 프로야구에서 102마일을 던지던 사사키이기에 실망스러운 수치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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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사키는 4차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2패와 평균자책점 7.07 탈삼진 8개를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유망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쟁탈전까지 벌인 사사키가 트리플A에서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주저앉은 것.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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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시즌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한 뒤, 지난 5월 중순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이탈했다.

이후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시작했으나, 복귀가 어려울 만큼 성적이 좋지 못한 상황. 구속이 떨어진 것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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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27)와 달리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사사키가 언제쯤이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