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 전 세계 팬들이 BTS 정국의 생일을 맞아 기부와 나눔으로 따뜻한 축제를 열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생일을 기념해 전 세계 팬들이 기부와 봉사로 뜻 깊은 나눔 릴레이를 이어갔다.

일본 팬클럽 ‘정국 재팬’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2023년에도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같은 병원에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어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팬들도 정국의 이름으로 다양한 선행에 동참했다. ‘골든 JK 유니버스’와 ‘정국 USA’, ‘팀 JJK USA’는 세이브더칠드런에 1000901원을 후원했으며, ‘정국 인도’는 유니세프 인도 지부에 기부했다. ‘골든 JK 유니버스’는 식당에 음식 150kg과 옷, 사탕 등을 기부하며 직접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러시아 팬 모임 ‘정국 채널(CIS)’은 모스크바 아동 보호 시설에 이유식과 유모차, 놀이방 매트 등을 전달했고, ‘데일리 JK 업데이트’는 미얀마 아동 보호소에 식품과 장난감을 후원했다. 헝가리 팬들은 ADHD 환자 지원 재단에, ‘JK 라탐 팀’은 구순구개열 아동 수술을 지원하는 국제 단체 ‘오퍼레이션 스마일’에 기부하며 전 세계로 나눔의 울림을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정국 유튜브 스트리밍팀’이 고등학교의 낡은 의자를 새 의자로 교체하는 데 기부했고, ‘정국 글로벌 웹사이트’는 동물 구호 단체 베스트 프렌즈에 1166.58달러를 기부했다. 또 ‘JK 라탐 팀’은 학대와 유기로 구조된 개 보호소를 후원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카리문자와 섬에 산호를 심는 환경 보호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국내 팬들도 뜻을 모았다. ‘이지이트’는 지파운데이션에 91만원을 전달하며 8년째 생일 기부를 이어가고 있고, ‘정국이랑’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동물권행동 카라, 유기 토끼 보호소 ‘꾸시꾸시’ 등에도 팬들의 후원이 이어졌다. ‘정국 어메리카’는 한국 자선 단체 2곳에 기부하며 국경을 초월한 나눔을 실천했다.

앞서 ‘정국 재팬’은 2024년 정국의 생일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한돈 1500만원 상당을 후원했고, 국내 팬클럽 ‘정국 서포터즈’도 부산 북구 결식아동과 지역 사회를 위해 총 13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골든 JK 유니버스’ 역시 한국소아암재단에 901달러, 세이브더칠드런에 1000901원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

정국 개인 또한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10억원을,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정국의 생일은 축하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기부와 선행으로 더 큰 의미를 지니며, 팬덤의 선한 영향력이 확장되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