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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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큰 부진에 빠진 ‘고스트 포크’ 센가 코다이(32, 뉴욕 메츠)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까. 뉴욕 메츠가 센가의 마이너리그행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센가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센가가 최근 매우 큰 부진에 빠졌기 때문.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컨디션을 가다듬은 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기용할 계획.

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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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뉴욕 메츠와 센가의 계약상 이는 선수 동의가 필요한 부분. 즉 센가가 원하지 않을 경우,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

센가는 3일까지 시즌 22경기에서 113 1/3이닝을 던지며, 7승 6패와 평균자책점 3.02 탈삼진 109개를 기록했다. 기록만 봤을 때는 매우 좋다.

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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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센가는 후반기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6으로 큰 부진에 빠진 상황. 전반기 1.39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적이다.

이는 제구 문제로 보인다. 센가는 후반기 35 2/3이닝 동안 무려 22볼넷을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 허용이 무려 5.6개에 달한다.

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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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뉴욕 메츠는 센가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9월 내내 컨디션을 가다듬은 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활약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 메츠는 3일까지 75승 65패 승률 0.536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또 4.5경기 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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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 이에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야 하는 센가에게 일종의 휴식을 부여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