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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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이 최근 수술 이후의 몸 상태와 일상을 직접 전했다.

진태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올해는 원래 세운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올해 목표였던 싱글 완주를 위해 달려왔지만 장기의 절반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며 근황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훈련은 멈추지 않았다. 진태현은 “버겁고 힘들지만 운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몸이 가장 좋아질 무렵 모든 것을 멈춰야 했던 수술이 속상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멈출 필요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여름 한복판에도 꾸준히 달려온 이유도 밝혔다. 그는 “여름에 훈련을 해둬야 겨울을 지나 내년 봄까지 몸을 유지할 수 있다”며 “30대에 달리기를 시작했다면 더 잘했을지 모르지만, 40대에 만난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봄에는 꼭 잘 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5월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6월 수술을 받은 뒤 사흘 만에 퇴원했고, 현재는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했다. 부부는 같은 해 대학생이던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으며, 2021년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을 불과 20일 앞두고 아이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지난 1월에는 두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