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스포츠동아 DB

곽도원. 스포츠동아 DB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곽도원이 3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무산됐다.

4일 극단 툇마루 측은 “10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스탠리 역을 맡은 곽도원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탠리 역 출연진이 제작사 사정으로 인해 변경됐다. 새로운 캐스팅으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곽도원이 내부 사정으로 하차하면서 스탠리 역은 이세창과 강은탁이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곽도원은 2022년 9월 25일 오전 4시께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0.08%) 수치를 훌쩍 넘는 0.158% 상태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한 술집에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약 11㎞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곽도원은 음주 상태로 애월읍 봉성리 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았으며, 신호를 기다리던 중 잠이 들었다. 이 도로는 차도가 하나인 편도 1차선이다.

경찰은 오전 5시께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든 곽도원을 발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