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쯔양 먹방 행보에 폭소 “주구장창 먹는 얘기만 해”

사진제공ㅣENA, NXT, 코미디TV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쯔양과의 첫 만남을 털어놨다.

NXT, 코미디TV가 공동 제작하는 ENA 새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는 짜여진 리스트나 사전 코스 없이 맛집 사장님들이 직접 추천하는 인생 맛집을 따라가는 릴레이 예능이다. 김대호와 함께 안재현, 쯔양, 조나단이 출연을 확정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대호는 서면 인터뷰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먹는 걸 워낙 좋아한다. 사전 섭외 없는 구조라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녹화를 해보니 전형적인 먹방과는 다른 신선한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출연진과의 케미스트리도 언급했다. 그는 “안재현은 ‘어튈라’의 비주얼 담당인데 의외로 잘 먹는다. 조나단은 분위기 메이커라 지칠 때마다 현장을 환기시켜준다”며 웃었다.

특히 예능 고정 출연이 처음인 쯔양에 대해 “연예인들의 연예인, 유튜버들의 유튜버라 놀랐다. 실제로 만나니 먹는 것에 대해 순수하고 성격도 착하다. 방송 전에는 신기했는데 함께 밥을 먹으니 더 신기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쉬는 시간마다 계속 수다를 떠는데 쯔양은 먹는 얘기만 90% 하더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진행자 출신답게 책임감도 드러냈다. 김대호는 “맏형으로서 흐름을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동생들을 장난스럽게 타박하면서 분위기를 풀어주는 모습이 방송에 많이 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장님이 직접 추천하는 인생 맛집을 따라가는 방식이라 매번 예측 불가 상황이 벌어진다. 밥을 먹으면서도 다음 맛집이 어디일지 걱정하게 되는 리얼한 과정이 ‘어튈라’만의 매력”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맛집의 맛집 릴레이 ‘어디로 튈지 몰라’는 21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