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혁신’ 주요 거점” 최대 규모 트레이더스 구월점, 인천 상륙

24번째 점포이자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은 고객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최근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24번째 점포이자 역대 최대 규모인 구월점을 오픈했다.

전체 1만5438㎡규모로 직영 매장 약 9586㎡와 테넌트(입점 매장) 공간 약 5851㎡를 결합했다. 직영 매장의 경우, 중점 전략인 ‘상품 혁신’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한다. 레이즈 과자, 피지오겔 크림, 아로퓸 파리 캡슐세제, 프레지덩 가염버터, 트롤리 젤리, P&G 올드스파이스 애프터쉐이브, 콜게이트 치약, 스크럽 대디 등 해외 소싱 및 매입 역량을 담은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또 자사 단독 와인 브랜드 ‘트레져’도 공개했다. 대표 상품인 ‘트레져 럭키컨츄리 올드바인 쉬라즈’를 1만998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김창수 위스키 구월’, ‘퓨어브레드 와규’, ‘붉바리회’, ‘이즈니 생메르 브리 치즈’ 등 한정 물량으로 마련한 오픈 특가 차별화 상품도 인기다.

‘로드쇼’ 공간도 이목을 끈다. 총 15개의 넓은 동선과 공간을 활용해 2, 3주 간 특색 있는 상품을 선보이는 체험형 프로모션을 연다. 13일까지 대형 요트를 전시하는 ‘스타보트 팝업 로드쇼’가 대표적이다. 약 264㎡공간에 대형 요트 3개를 전시하며, 판매를 위한 고객 상담도 진행한다. 10월에는 인천 지역 기반 브랜드 ‘보가9’와 협업해 ‘카니발 프리미엄·하이앤드 리무진 로드쇼’를 선보인다.

테넌트 공간에는 다이소·CJ올리브영·자주·탑텐 등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브랜드를 강화했다. 또 소용량 상품 구매 고객을 위한 노브랜드 매장,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로 리브랜딩한 T-카페 등을 선보인다.

●인구 304만, 높은 소비 잠재력

트레이더스 구월점 외관. 사진제공｜이마트 

구월점은 송림점에 이은 인천 2호점이다. 인천에 2호점을 선보인 것은 지역 상권이 지속 성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천은 지난해 1월 주민등록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 7월 기준 304만1215명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기준 출생아 증가율이 12.1%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젊은 인구 유입에 따른 소비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구월점이 들어선 인천 남동구는 원도심 재정비와 함께 구월 2지구 개발이 예정돼 있다.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은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기존 진행해온 공간 혁신에 더해 차별화 상품을 본격 선보이는 주요 핵심 점포”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은 물론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 상권의 핵심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아,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