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5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2곳 선정

대구광역시 2025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된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더샵1차(최우수). 사진제공 ㅣ 대구시

이시아폴리스 더샵1차 ‘최우수’… 서대구센트럴자이 ‘우수’

대구광역시는 2025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더샵1차(최우수)와 서구 원대동 서대구센트럴자이(우수) 등 2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모범관리단지 선정은 공동주택 입주민의 주거 수준을 높이고, 자율적이고 모범적인 관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공동주택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의 관리·운영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토교통부 평가 기준에 따라 △일반관리 △시설 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감 등 4개 분야 47개 세부 항목과 우수사례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최우수단지로 선정된 ‘이시아폴리스 더샵1차’는 분기별 어르신 경로잔치 등 입주민 화합행사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2019년부터 영양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연 2회 이상 도농 교류 장터를 개최해 공동체 활성화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수돗물·전기 사용 절감 실적이 우수해 에너지 절약 분야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우수단지로 선정된 ‘서대구센트럴자이’는 관리비와 외부 회계감사, 각종 계약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을 녹음·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반관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지금은 서센자 시대’ 등 다양한 입주민 화합행사를 열고, 단지 내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공지사항 직접 전달, 건강 확인, 청소 지원 등 세심한 돌봄 활동을 펼쳐 공동체 활성화 부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이번에 선정된 두 단지에 모범관리단지 상패와 동판을 수여하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대구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서는 최우수단지를 우선 선정하고, 우수단지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김명수 대구시 주택과장은 “이번 선정은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 입주민이 함께 협력해 이룬 성과로, 대구시 공동주택 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 건강한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