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왼쪽)는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NPB 드래프트 동기였던 스가노에게 멀티포를 터트리며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다저스 오타니(왼쪽)는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NPB 드래프트 동기였던 스가노에게 멀티포를 터트리며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드래프트 동기라고 봐주는 건 없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3볼넷으로 다저스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9로 상승했다.

다저스(79승64패)는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벗어나며 9월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연패가 길어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8승65패)에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다저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NPB 드래프트 동기였던 스가노에게 멀티포를 터트리며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다저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NPB 드래프트 동기였던 스가노에게 멀티포를 터트리며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이날 경기는 2012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들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오타니는 니혼햄 파이터즈, 스가노 도모유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지명받았다. 이후 오타니가 2018시즌부터 MLB에 데뷔했고, 스가노가 올해 빅리그에 진출하며 둘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다저스 오타니(오른쪽)는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NPB 드래프트 동기였던 스가노에게 멀티포를 터트리며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다저스 오타니(오른쪽)는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NPB 드래프트 동기였던 스가노에게 멀티포를 터트리며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스가노를 상대로 파괴력을 선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구째 몸쪽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47호)를 터트렸다. 

그는 2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 홈런(시즌 48호)을 때려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후 남은 타석에선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며 누상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고자 분주하게 움직였다.
다저스 오타니(오른쪽)는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NPB 드래프트 동기였던 스가노에게 멀티포를 터트리며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다저스 오타니(오른쪽)는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NPB 드래프트 동기였던 스가노에게 멀티포를 터트리며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달 3일 왼쪽 어깨 낭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첫 안타를 생산한 부분이 고무적이었다. 그는 4회초 무사 2루서 스가노의 스위퍼를 공략했다. 타구는 스가노의 오른발을 때리며 속도가 줄었고, 그는 공보다 빠르게 1루를 밟아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부상 복귀 이후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6타석에 들어서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이날 내야 안타를 생산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1로 약간 내려갔다.
다저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달 3일 왼쪽 어깨 낭염 부상을 회복한 이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다저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달 3일 왼쪽 어깨 낭염 부상을 회복한 이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