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문동주와 삼성 원태인은 올 시즌 나란히 11승을 거두며 토종 우완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팀 선발 경험도 적지 않은 둘의 올 시즌 맹활약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희망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6일 대구 삼성전에서 이닝을 마무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는 문동주.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국 야구대표팀의 중심 축 역할을 할 두 우완투수가 나란히 11승을 거뒀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각 팀 ‘영건 에이스’의 활약이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22)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5)이 꾸준한 후반기 활약을 앞세워 팀 선발진 약진을 이끄는 모습이다.
문동주는 8일까지 올해 21경기(114이닝)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ERA) 3.16을 기록했다. 6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등판한 그는 6.1이닝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만들었다.
문동주는 후반기 들어 ‘에이스’ 코디 폰세와 함께 한화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4경기에 선발로 나선 그는 4승무패 ERA 2.14를 마크하는 등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한화 선발진에서 문동주보다 좋은 후반기 성적을 거둔 투수는 폰세가 유일하다. 폰세는 8경기에서 5승무패 ERA 1.31을 마크했다.
삼성 원태인은 7일 대구 한화전(6.1이닝 2탈삼진 3실점)에서 시즌 11승째를 수확하며 개인 4연승을 내달렸다. 그는 올해 24경기(148.2이닝)에서 11승4패 ERA 3.27의 성적을 올렸다. 24경기 만에 규정이닝(144이닝)을 돌파해 8일까지 임찬규(LG 트윈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올해 3번째로 규정이닝을 돌파한 토종 투수가 됐다.

삼성 원태인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두 우완투수의 꾸준한 활약은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둘은 지난해 모두 부상으로 인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선발 마운드 전력이 크게 약했던 대표팀은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에 다시 ‘빨간 불’이 들어왔다.
2026년엔 야구 국제대회 중 가장 큰 무대인 WBC가 열린다.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려야 하는 만큼, 선발진엔 최근 성적이 가장 우수한 선수가 승선을 해야 한다. 나란히 올해 11승을 거둔 문동주와 원태인은 최우선 후보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 경력이 적지 않은 것 역시 두 투수의 강점이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엔 출전하지 못했지만 둘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2023) 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대표팀에서의 경험과 올 시즌의 기량 향상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면, 최고 무대인 WBC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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