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 8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미 미주리주)|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 8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미 미주리주)|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연속경기안타 행진을 잠시 멈췄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4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중단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9에서 0.267(506타수 13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이정후는 세인트루이스의 베테랑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를 상대했다. 그레이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124승을 거둔 MLB 정상급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그레이의 4구째 시속 136.5㎞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풀카운트 끝에 그레이의 6구째 시속 132.9㎞ 커브를 잘 받아쳤지만, 세인트루이스 2루수 토머스 수제이시의 호수비에 막혔다. 빠른 땅볼 타구를 수제이시가 다이빙 캐치로 건져냈고, 이정후는 전력질주 했지만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이후 2차례 득점 기회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3-4로 뒤진 6회초 1사 만루서 맷 스밴슨의 4구째 스위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2사 1·2루선 좌투수 조조 로메로의 6구째 시속 131.8㎞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4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72승71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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