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양성한 ‘강원도 디지털 한국관광홍보대사 1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활동 우수자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07명의 청소년과 청년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7월 21일 메타버스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4주간 4단계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수행했다. 그 결과 총 27명이 우수활동자로 선정됐다.

이번 활동에서 돋보인 점은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 능력이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강원특별자치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와 캠페인을 기획·실행했다.

김재은 홍보대사는 2단계 미션에서 ‘속초에서 하루 동안 얼마나 쓸까?’와 ‘강릉에서 1박 2일 동안 무엇을 할까?’ 릴스 콘텐츠를 제작해 강원 관광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친근감 있는 브이로그 형태의 영상을 통해 속초와 강릉의 주요 여행지를 자연스럽게 소개했으며, 여행지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영상을 제작했다.


정서희 홍보대사는 3단계 미션에서 아시아 여행 매거진 웹사이트 ‘Now Travel Asia’ 속 강원특별자치도를 잘못 설명한 부분을 직접 시정하는 데에 성공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강원도 명칭 유래와 정동진 해변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정서희 홍보대사가 직접 시정 요청을 보내 현재 올바른 내용으로 수정되었다.

정민주 홍보대사는 4단계 미션에서 강원도 식도락 여행을 활용한 ‘강원의 맛 팔레트’ 캠페인을 기획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특색 있는 음식 네 가지를 촬영해 4분할 색상 팔레트로 제작하는 챌린지형 캠페인으로 다양한 색의 ‘컬러풀 버전’과 ‘단색 버전’을 활용해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블로그, SNS, 카드뉴스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강원 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반크는 참가자들의 활동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27명을 우수활동자로 선정했으며, 이 중 외국인 참가자도 포함되어 강원특별자치도 관광 홍보의 국제적 파급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강원도 디지털 한국관광홍보대사 1기’ 활동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원도 팸투어는 오는 9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청소년과 청년 홍보대사들의 강원 관광 홍보 활동이 한국 관광 발전과 세계화에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라며, “홍보대사들은 콘텐츠 제작, 정책 제안, 시정 활동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K-관광의 저변을 넓히고 강원특별자치도의 국내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계기로 K-관광이 큰 주목을 받는 만큼 디지털 관광 홍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박소영 강원관광협력관은 “이번 홍보대사 양성 사업을 통해 관광의 메카인 강원특별자치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강원 관광을 홍보하고, 관련 캠페인과 정책을 기획함으로써 강원 관광의 실질적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디지털 한국관광홍보대사 1기 육성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한 이정우 청년연구원은 “참여자들이 미션 활동을 통해 K-관광 디지털 홍보에 큰 흥미를 느끼고, 강원특별자치도에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된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직접 K-관광 디지털 홍보를 기획하고 수행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특별한 여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반크는 한국의 우수한 정책을 한류의 일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정책 제안 및 소통 플랫폼인 ‘울림’과 ‘열림’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크는 전 세계 2억 명에 달하는 한류 팬들의 관심이 단순한 대중문화를 넘어, 한국의 유구하고 찬란한 역사 전반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흐름이 한국의 정책과 지구촌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K-정책 한류’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반크는 ‘K-정책 한류’를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을 아시아의 중심이자 동북아의 관문, 그리고 전 세계인과 꿈과 우정을 나누는 나라로 변화시켜, 한국이 글로벌 변화의 중심에 서는 국가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