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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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위버맨쉬’를 실천했다.

지드래곤은 미국 월드투어 공연 현장에서 소방관과 사회 곳곳의 ‘숨은 영웅’들을 초청하며 특별한 행보로 감동을 전했다.

그가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스피스재단은 8월 22~23일 뉴욕, 31일 라스베이거스, 9월 5~6일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소방관과 가족들을 초청했다. 특히 뉴욕 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자리해 재난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PTSD 위험에 놓인 이들의 치유를 음악으로 응원했다.

이번 초청은 저스피스재단이 준비 중인 ‘공공재해 PTSD 예술 치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공연장에는 소방관뿐만 아니라 민간 자원봉사자, 재미교포 사회복지사, 교육관계자, 폭력 피해로 쉼터에 머물던 여성들까지 함께해 치유와 희망의 시간을 가졌다.

굿네이버스 USA는 SNS를 통해 “콘서트에 초대받은 것은 인생을 바꾼 경험이었다”며 “위버맨쉬는 대담하고 용감하게 자신을 포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USA 소셜 캡처

굿네이버스 USA 소셜 캡처

이번 투어의 테마 ‘위버맨쉬(Übermensch)’는 인간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더 나은 존재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단은 “타인을 위해 헌신하며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는 분들이 바로 현대 사회의 위버맨쉬”라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

앞서 아시아 투어에서도 패럴림픽 선수들을 공연에 초청했던 지드래곤은 이번 미국 투어에서도 사회적 약자와 헌신하는 이들을 위한 무대를 이어갔다. 저스피스재단은 앞으로도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