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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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이 영화 ‘얼굴’의 주연 배우인 박정민의 뜨거운 글로벌 인기에 대해 증언했다.

9월 11일 개봉하는 ‘얼굴’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이 출연한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는 연출자 연상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1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 화상 연결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상호 감독은 현지 관객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토론토에 와보니까, 박정민은 스타다. 토론토의 저스틴 비버다”고 박정민의 뜨거운 인기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정민은 “제가 2년 사이에 토론토에서 제 인기가 올라갔더라. 이 곳에서 한국 동포들의 힘을 느꼈다”고 웃으면서 “이 기사를 접하신 비버 선생님께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이어 연 감독은 “‘얼굴’을 상영하는 극장 입구에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1800석 정도되는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그 극장이 꽉 채워졌다. 꽉찬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기쁨이 되살아 났다. 극장에서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게 너무 좋았다”며 뿌듯해 했다.

그러면서 “상영 끝나고 GV를 했다. 그런데 늦은 시간에 하다보니까 관객들이 많이 빠져나갈까봐 걱정됐는데도 관객이 꽉 찼다”라며 “저는 이 영화를 한국인들이 몰입하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서 좀 걱정하기도 했는데, 외신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 영화를 100%로 이해하셨더라. 관객분들 역시 이 이야기에 공감과 몰입을 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