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타일러 글래스노우(32)의 부상 때문에 선발 등판 일정이 변경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홈런 선두’ 카일 슈와버(32)와 맞붙는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 등은 오타니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3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11일 전했다.

LA 다저스는 13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클레이튼 커쇼-글래스노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6일 글래스노우의 부상 이탈 때문에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했다. 당시 오타니는 3 2/3이닝 3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오타니는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글래스노우의 조기 복귀로 선발 등판 일정이 조금 밀렸다.

오타니는 지난 6월 투수로 복귀한 뒤, 12경기에서 36이닝 동안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75 탈삼진 49개를 기록했다.

경기에 비해 매우 적은 이닝. 오타니는 지난 경기에서도 3 2/3이닝 만을 소화했다. 5이닝은 단 한 차례. 아직은 투수 재활 중으로 봐야 한다.

오타니의 이번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역시 슈와버와의 격돌이 될 전망. 슈와버는 오타니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