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첫 사이영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 지은 폴 스킨스(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완벽한 투구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피츠버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스킨스는 5이닝 동안 단 64개의 공(스트라이크 43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스킨스가 5이닝 투구 수 64개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한 이유는 더 이상 무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 피츠버그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스킨스는 아직 메이저리그 2년차. 또 지난해 단 133이닝만을 던졌다. 이러한 결정은 스킨스의 이닝 관리 차원이기도 하다.

스킨스는 이날 탈삼진 8개를 추가해 203탈삼진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첫 200탈삼진 돌파. 지난해에는 133이닝 동안 170개의 삼진을 잡았다.

또 스킨스는 이날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98에서 1.92까지 낮췄다. 지난해 1.96에 이어 2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에 이날까지 30경기에서 17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92와 탈삼진 205개. 괴물 투수 스킨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