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류’에서 추창민 감독이 직접 선택한 김철윤이 왈패 ‘중복’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 시리즈를 선보이는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맡아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김철윤은 마포나루를 지키는 왈패 ‘무덕’ 패거리에서, 일감을 찾아온 노역꾼들에게 비표를 나누고 품삯을 분배하는 역할을 맡았다. 싸움 실력은 부족하지만 빠른 눈치와 재치로 변화무쌍한 왈패판에서도 살아남은 인물이며, 특유의 맛깔나는 왈패 언어 구사 능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김철윤 배우는 영화 하이재킹, 드라마 디즈니+ 비질란테, SBS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천원짜리 변호사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영화 하이재킹에서는 순박한 신혼여행객 ‘남일’ 역을 맡아 여객기 납치라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디즈니+ 비질란테에서는 까불거리는 양아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김철윤은 이번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탁류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탁류’는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되며, 9월 26일(금) 1~3회를 시작으로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순차 공개해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