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119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예천 경북일고등학교 학생 21명이 ‘제11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북일고 학생 21명 참여…의정 체험 통해 민주주의 가치 배워

경상북도의회는 9월 11일 본회의장에서 예천 경북일고등학교 학생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1·2학년 학생들은 의장과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운영 절차와 동일하게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과 토론, 표결 및 의결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 △청소년 정신건강 돌봄 확대 △공교육 내실화 △지역 교통 인프라 불균형 해소 △정서·행동 위기 학생 지원 대책 마련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청 학생자치 및 학생참여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경북일고 학생회 탄핵소추권 확대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한 뒤 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조례안을 직접 토론하고 표결에 참여해보니 민주주의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모두가 의견을 모아 결정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의회는 청소년들의 지방의회 이해와 민주시민 자질 함양을 위해 2023년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민주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청소년들에게 더욱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