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가 2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며, 인천과 국내 리조트 산업 전반에서 고용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사장 첸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근무 환경 개선, 공정 채용 문화 정착, 임직원 소통 강화를 통한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증진 등의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이번 인증식은 9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으며, 인스파이어는 업계에서는 드문 유연근무제·탄력근무제를 도입한 점, 그리고 사내 소통 시스템을 적극 구축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고용 창출과 일자리 개선 실적이 우수한 100개 민간기업을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정부 차원의 홍보 혜택이 제공된다.

인스파이어 채용 담당자인 안종화 매니저는 “지난해 그랜드 오픈을 통해 2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근무 형태와 소통 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의 이번 성과는 단순히 기업 내부의 성과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도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리조트 운영에는 호텔·카지노·공연·식음료 등 다층적인 서비스 산업이 결합되며, 고용 구조 역시 다변화된다.

정규직뿐 아니라 파트타임·시즌성 일자리, 협력업체를 통한 간접 고용까지 포함하면 인천 영종도 지역의 고용 시장이 크게 확장되는 것이다. 특히 청년층과 여성 인력의 채용 비중이 높아 지역 내 고용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워라밸과 유연근무제 도입은 리조트 업계 전반의 고용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기존 관광·서비스업은 ‘장시간 노동’과 ‘고강도 근무’ 이미지가 강했지만, 인스파이어는 다양한 근무 방식을 제도화하며 질적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인재 유치와 유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지난해에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2024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해 대규모 채용 프로그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