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이후 4달 만에 복귀다. 잠실|박정현 기자

LG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이후 4달 만에 복귀다. 잠실|박정현 기자


LG 트윈스 홍창기(32)가 부상 이전과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리라 힘찬 각오를 다졌다.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잠실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엔트리 등록은 다음날(13일) 이뤄질 계획이다.

그는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당시 회복과 재활 기간을 고려할 때 시즌 아웃이 전망됐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 1군에 합류했다.
LG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이후 4달 만에 복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이후 4달 만에 복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타선은 홍창기의 합류로 한층 더 단단해진다. 그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출루왕에 오르며 공격의 첨병으로 제 몫을 했기 때문이다. 홍창기는 신민재(29), 문성주(28) 등과 합을 맞춰 테이블세터를 꾸릴 전망이다.

홍창기는 12일 팀 훈련을 끝낸 이후 “아직 1군에 복귀했다는 느낌이 없다. 1군 등록돼 벤치에 앉아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최초 복귀 계정보다 한 달 정도 빠르게 돌아왔다. 구단과 외부 트레이너 코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이후 4달 만에 복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이후 4달 만에 복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그는 퓨처스(2군)리그 3경기서 타율 0.375(8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거쳤다. 무릎 부상 여파로 지명타자로만 출루했다. 1군 합류 이후에도 당분간은 지명타자와 대타로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홍창기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기에 반응이 느린 것도 있었다. 하지만 안타도 나왔고, 상대 투수의 공도 잘 보였다”며 “수비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다. 캐치볼 정도만 하고 있다. 모두가 ‘무리하지 말자’고 말해주셔서 정규시즌 끝날 때쯤 천천히 연습하려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팬들이 내 플레이를 보고 ‘부상 이전과 큰 차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 그런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LG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이후 4달 만에 복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이후 4달 만에 복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홍창기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리드오프 자리에 신민재를 활용해 재미를 봤다. 홍창기는 1번타자가 자신의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어떤 위치에서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그는 “(신)민재가 잘하면, 당연히 민재가 1번타자로 나서야 한다. 내가 부상 복귀했다고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잘해야 맡을 수 있다. 타순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하던 대로 내 야구를 해보겠다”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LG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이후 4달 만에 복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홍창기는 12일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이후 4달 만에 복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