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양궁대표팀은 12일 광주에서 막을 내린 2025세계양궁선수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지만 적지 않은 과제도 받아들었다. 경쟁국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된 까닭에 리커브와 컴파운드 모두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 사진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왼쪽부터). 뉴시스
한국양궁대표팀은 12일 광주에서 막을 내린 2025세계양궁선수권에서 금2·은1·동메달 4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안방 대회에서 세계최강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적지 않은 과제도 남겼다.
경쟁국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 까닭에 매 종목마다 고전했다. 특히 미국, 멕시코, 인도, 스페인 등은 어떤 종목이든 금메달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구축했다. 이 중 각각 종합 2위와 3위에 오른 멕시코(금2·동1), 스페인(금2)은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지만 올해 각각 컴파운드, 리커브에서 금메달을 2개씩 따내며 급성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따낸 종목은 김우진(33·청주시청), 김제덕(21·예천군청), 이우석(28·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출격한 리커브 남자 단체전과 강채영(29·현대모비스)이 우승한 리커브 여자 개인전 뿐이다. 당초 목표한 리커브 전 종목 석권과 거리가 멀었다.
결과 이상으로 과정도 아쉬웠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 김제덕이 동메달을 따내며 체면을 세웠지만 김우진과 이우석 모두 각각 32강과 16강에서 짐을 쌌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파리올림픽에서 잇달아 3관왕(여자개인전·단체전·혼성단체전)을 달성한 임시현(22·한국체대)이 8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2011년 종목 도입 후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온 적이 없던 리커브 혼성 단체전도 김우진-안산(24·광주은행)이 결승에서 스페인에 덜미를 잡혀 8연패에 실패했다.
컴파운드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도 절실하다. 리커브와 달리 도르래가 달린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는 2028LA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최용희(41·현대제철) 외에 메달을 가져온 선수가 없었다. 경쟁국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해외우수선수 합동훈련, 집중력 강화를 위해 실시한 관중 및 소음 적응 훈련 등 외에도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추가방안을 고심해야 할 시기다.

한국양궁대표팀은 12일 광주에서 막을 내린 2025세계양궁선수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지만 적지 않은 과제도 받아들었다. 경쟁국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된 까닭에 리커브와 컴파운드 모두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 사진은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는 강채영. 뉴시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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