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26, LA 다저스)가 대타로 나섰으나 심판의 오심에 삼진을 당했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혜성은 팀이 9-1로 크게 앞선 8회 2루 대수비로 나섰다. 이때 2루수 미겔 로하스는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11일 이후 나흘 만의 출전.

이후 김혜성은 팀이 9-2로 앞선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타격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결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쉬운 삼진.

김혜성은 파울 5개를 때리는 등 완강하게 버텼으나, 심판의 오심에 의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카슨 시모어의 10구는 분명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김혜성 삼진 오심.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혜성 삼진 오심.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난 9일과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은 3경기 연속 무안타. 김혜성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8경기에 나섰으나 안타 1개만을 기록 중이다.

이에 김혜성은 이날까지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283와 2홈런 15타점 18득점 43안타, 출루율 0.319 OPS 0.694 등을 기록했다.

특히 부상 복귀 후에는 14타수 1안타, 타율 0.071 등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이 상태라면,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떨어진다.

LA 다저스는 이날 김혜성의 부진과 관계 없이 10-2 대승을 거뒀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6 2/3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또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프레디 프리먼, 토미 에드먼, 마이클 콘포토가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