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대합실에 2025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대합실에 2025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 기차 여행이 저렴해진다. 코레일이 반값 할인과 페이백 이벤트를 동시에 내놓으며 귀성·귀경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최장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 교통비 절감을 위해 ‘추석 특별 할인상품’과 ‘추석 승차권 결제 페이백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 할인은 그동안 일부 KTX에만 적용되던 할인을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까지 확대했다. 기존 30~40% 수준이던 할인율도 50%로 상향 조정됐다. 추석 기간 한정으로 적용되는 이벤트다.

할인 승차권은 코레일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6일 오전 10시부터 10월 2일 자정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한 10월 2~5일, 7~12일 총 10일간 역귀성 등 좌석 여유가 있는 열차에서 이용 가능하다. 최저 운임 구간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구매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가능하다. 1인당 1회 최대 6매, 2회 총 12매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카카오톡 전달 기능을 활용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여기에 ‘추석 승차권 결제 페이백 이벤트’도 병행된다. 카카오, 네이버, 토스, 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5개 결제 수단으로 결제한 고객 중 5만2000명을 추첨해 총 1억4000만 원 상당의 페이백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명절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지난 17일 추석승차권 예매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드린 점 다시 사과드리고, 서버 증설 등 보완책을 마련해 차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