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두 경북체육회장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선수대표 다짐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김점두 경북체육회장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선수대표 다짐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시대”
생활체육으로 하나 되는 260만 경북도민!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9월 19일 오후 5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돼 경북도내 22개 시‧군에서 참가한 선수단과 임원 등 1만여 명 규모로 치러지는 도내 최대 생활체육 축제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생활체육 분위기를 되살리고, 도민 화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축구, 탁구, 배드민턴, 국학기공, 파크골프 등 총 23개 종목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기량을 겨룬다. 선수들은 승패를 넘어 동호인 간 우정과 교류를 다지고,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축전은 고령층부터 청소년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참여하는 ‘세대 통합형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파크골프와 국학기공처럼 중‧장년층에게 인기 있는 종목부터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 속에서 즐기는 스포츠까지 다양한 종목이 준비돼 있어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임종식 경북교육감,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송언석‧임이자‧이만희‧박형수 국회의원, 도‧시‧군의원, 시장‧군수 등이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대회기를 비롯한 각 시‧군 선수단의 입장식과 환영사, 대회 선언이 이어지고, 인기 트로트 가수 별사랑, 설하윤이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흥겨운 무대를 통해 참가자와 도민들의 화합을 북돋우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이번 대회는 단순히 생활체육을 넘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만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과 가족, 응원단이 김천을 방문함에 따라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체육회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9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시‧군체육회, 도 종목단체, 시‧군청 체육담당공무원 등 160명을 대상으로 ‘2025 경상북도 체육행사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서는 대규모 체육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사례와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을 공유하고, 현장 실무자들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관계자는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사소한 안전사고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도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이번 대축전은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도민의 건강과 화합, 그리고 지역 활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행복도시 김천에서 경북의 미래를 함께 뛰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회 기간 동안 김천시민뿐만 아니라 경북도민 모두가 생활체육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경북도민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대규모 생활체육 한마당으로, 김천을 중심으로 경북 전역이 체육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