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연 음향 개선 정책 왜곡 보도에 법적 대응 검토

최근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화성특례시는 화성예술의전당 무대음향 장비 교체와 관련한 제안을 “특정 이권 개입”으로 왜곡한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화성시청 전경). 사진제공｜화성시

최근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화성특례시는 화성예술의전당 무대음향 장비 교체와 관련한 제안을 “특정 이권 개입”으로 왜곡한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닌,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정책적 판단으로 강조하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

화성시는 공연장의 음향 시스템이 단순 장비를 넘어 공연 몰입도와 감동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설명하며, 현장 전문가 의견과 실제 공연 환경을 고려한 시스템 보완 제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공연 품질 향상이라는 본질적 목표 아래 현장 중심 판단과 경험에 기반한 정당한 행정 행위”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일부 언론이 이 과정을 특정 업체를 위한 이권 개입으로 해석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점이다. 시는 이를 “명백한 사실 왜곡”으로 규정하며, 정책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로 판단했다. 또한, 시는 형사고발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임을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의 기술적 완성도와 시민 문화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문화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음향장비를 포함한 무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은 단기 대응이 아닌 중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시민 참여 기반 정책 수립, 운영 투명성 강화, 전문 인력 협업 등을 통해 문화행정 신뢰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시는 사실에 근거한 비판과 건전한 제언은 환영하지만, 왜곡된 정보로 공공정책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