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골프장 바우처 잔액 2,300만 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여주시는 지난 9월 18일 여주시청 시장실에서 관내 골프장 대표들과 함께 성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는 지난 9월 18일 여주시청 시장실에서 관내 골프장 대표들과 함께 성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8월부터 여주시와 지역 골프장들이 함께 추진한 골프장 바우처 사업에서 발생한 잔액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총 2,300여만 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됐다.

지난해 바우처 사업에는 관내 20개 골프장이 참여해 총 2억 5,500만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그중 약 91%에 해당하는 2억 3,200만 원이 시민들에게 사용되고 남은 잔액이 기부금으로 전달됐다.

여주지역골프장대표자회 대표인 블루헤런 골프클럽 권오삼 대표는 “바우처 사업을 통해 여주시민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뜻깊었는데, 잔액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골프장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2차 여주시-골프장 바우처 사업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탁금은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전달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주시는 올해도 관내 19개 골프장에서 총 2억 4,5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또 8월 1일부터 2차 여주시-골프장 상생바우처를 시행해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