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로 사업, 지방 소멸 막고 지역 균형 발전 마중물 역할 기대

강원특별자치도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한기호·송기헌 국회의원과 함께 ‘길이 열리면 대한민국이 커집니다!’를 주제로 현안 토론회를 지난 9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한기호·송기헌 국회의원과 함께 ‘길이 열리면 대한민국이 커집니다!’를 주제로 현안 토론회를 지난 9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도로 SOC의 주요 현안인 포천~철원, 속초~고성, 남북9축 영월~양구 구간 등 지역 도로 사업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김광래 부지사는 “2025년은 강원도 도로 인프라 변화의 원년”이라며,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 선정, 제2경춘국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 등 굵직한 도로 SOC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의미”를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도로 사업은 단순한 건설을 넘어 지역 잠재력을 키우고 지방 소멸을 막는 마중물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토론회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엄근용 박사의 ‘건설산업 회복과 내수경기 활성화’, 한국교통연구원 이종훈 박사의 ‘미래를 대비하는 도로 인프라 투자’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정책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최용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장 △김기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 △이종구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 △김응철 인천대학교 도시과학대학장 △진광현 대한건설협회 정책본부장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로 인프라 투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이번 자리는 단순한 도로 확장이나 예산 문제를 넘어 지방 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 해법을 ‘길’에서 찾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송기헌 국회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모인 지혜가 도로 인프라 투자 확대와 지역 균형 발전, 국가 경쟁력 강화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도의 도로 SOC 현안을 집중 조명하고, 중앙정부와 국회, 전문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도로망 조기 구축과 균형 발전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