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사진제공 | TV조선

태진아. 사진제공 | TV조선


태진아가 치매 투병 중인 아내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낸다.

2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태진가 충청남도 서천군으로 맛기행을 떠난다. 등장부터 자체 발광 패션으로 이목을 끈 태진아가 슬픔과 충격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입담을 뽐낸다.

아내의 이름을 딴 ‘옥경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태진아는 아내에 대한 깊은 순애보를 드러낸다. 

그의 영원한 동반자인 아내 옥경이가 6년째 치매로 투병 중인 근황을 밝힌다. 그는 “아내가 다칠까 봐 서로의 팔에 끈을 묶어 잘 정도”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연예계 대표 애처가로 유명한 태진아의 가슴 아픈 사연이 뭉클함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MSG 끝판왕 입맛 태진아가 가장 잘하는 요리로 우유콜라라면을 손수 만들어 보여 화제를 모은다. 

전국 팔도를 다니며 안 먹어본 음식이 없는 식객조차 생소한 조합이다. 태진아가 이색적인 레시피 탄생 비화를 꺼낼 뿐 아니라 요리 도중 우유가 넘치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안긴다. 특히 카르보나라 같은 비주얼에 호불호 강한 태진아 표 우유콜라라면의 맛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