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제1회 헝가리 CSR 시상식’ 수상… 지역사회와 상생 앞장

한국타이어 임호택 헝가리공장장,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관 김상욱 공사참사관이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헝가리 현지에서 열린 ‘제1회 헝가리 진출기업 CSR 활동 시상식’에서 ‘지역사회공헌상(Community Contribution Award)’을 수상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시상식은 1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 주최로 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헝가리투자청(HIPA)도 공동 참여해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CSR 사례를 조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6년 헝가리공장을 설립한 이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현지에 깊이 뿌리내린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2년부터 ‘한국 가치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헝가리 국립구급대, 적십자사 등 2800여 개의 비영리 단체에 누적 2만 8000개 이상의 타이어를 기부했다. 이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료 인프라 개선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2019년부터 성 판탈레온 병원에 인공호흡기, 감염 보호장비, 간호사 호출 시스템 등 의료장비를 꾸준히 기부해왔다. 2024년에는 아동 병동 환경 개선을 위해 1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공로로 지난 7월 ‘제멜바이스 데이(Semmelweis Day)’에서 병원으로부터 ‘우수 후원자 상’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고, 취약계층 가정 지원, 청소년 장학사업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임호택 헝가리공장장은 “이번 수상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기관과의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헝가리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타이어 기부, 장애인 일자리 지원, 교통 안전, 의료 지원,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