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025 해양수산문화엑스포’ 성황리 개최

경상북도 ‘2025 해양수산문화엑스포’ 행사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해양수산 신산업과 문화 융합의 장, 경주에서 3일간 열려

경상북도는 환동해 시대를 선도하고 해양수산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2025 해양수산문화엑스포’를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주 엑스포 대공원 경주타워 일원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엑스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의 의미를 담아 경주에서 열렸으며, 경북의 우수 수산 식품, 해양레저관광, 해녀문화, 바다 음식 등을 아우르는 종합 박람회로 진행됐다.

첫날인 19일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야구 레전드 양준혁 선수의 무료 사인회, 경북 수산물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 지역 특산 수산물을 활용한 경연 무대에는 유명 셰프 윤남노가 특별 쿠킹쇼로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20일에는 해녀 합창단 공연, 토크쇼, 수산물 경매, OX퀴즈 등이 이어진 ‘해녀 한마당 축제’가 주무대를 채우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해녀 사진전, 의복 체험, 전통 음식 시식 등을 통해 경북 해녀 문화의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널리 알렸다.

21일 마지막 날에는 해양문화 공연과 함께 ‘어부밥상 원데이 쿠킹 클래스’가 열려 관람객이 직접 새우, 홍합, 문어, 가자미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해 해물 타르트와 버터 솥밥을 요리하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해양 지식 OX퀴즈가 진행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엑스포 기간 전시장에서는 해양수산 관련 전시·판매·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해양 양초 만들기, 나만의 바다 꾸미기, 물고기 페이퍼 토이, 도자기 열쇠고리 제작, 해양 안전교육, VR 바다미션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붉은 대게 무료 시식, 할인쿠폰 제공, 경품 추첨, 프리마켓과 특가 판매 행사 등 합리적인 구매와 체험이 결합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해양수산문화엑스포가 해양수산 관계자와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해양 신산업 발굴과 우수기업 육성을 통해 경북이 환동해 해양수산 중심지로 도약하고, 관련 기업들의 창업·네트워크 기회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