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거·도시재생 분야 두각, 높게 평가 받아
주민의 삶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 만들어
김영욱 “청년이 머무는 도시, 행복한 부산진구 만들 것”
김영욱 구청장(가운데)의 현장 점검하는 모습 . (사진제공=부산진구)

김영욱 구청장(가운데)의 현장 점검하는 모습 . (사진제공=부산진구)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이 지난 19일 서울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기초단체장상을 수상했다.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은 지역 발전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초지자체의 정책과 행정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번 행정대상은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전국 자치단체의 혁신 행정과 주민 생활 향상 사례를 평가해 수여된다.

김영욱 구청장은 취임 이후 추진해온 정책 가운데 ▲청년 지원 강화 ▲주거환경 개선 ▲도시재생 성과 등을 심사위원단은 높게 평가했다. 특히 ▲청년 월세 지원 ▲창업공간 5개소 운영 ▲청년 취업 콘서트 개최 등 청년 맞춤형 사업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국무조정실로부터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원도심과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호천마을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본격화하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러한 성과가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영욱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청장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라기보다, 부산진구청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무엇보다 주민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정착하고 싶은 도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부산진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산진구의 청년정책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주민들의 삶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부암동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원생 A씨는 “부산진구에서 청년 월세 지원을 받으면서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정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호천마을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 B(67)씨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나서 언덕을 오르내리는 게 훨씬 편해졌다”면서 “예전에는 장보러 가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이웃들과 더 자주 만나고 다닐 수 있어 생활이 달라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부산진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년 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원도심의 도시재생과 문화·관광 자원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주민 참여형 행정을 통해 신뢰받는 구청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은 전국 각지의 우수 기초·광역단체가 참여해 성과를 겨루는 국내 대표적인 지방행정 평가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날 기초자치단체장상에는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을 비롯해 정종복 기장군수, 서울 성북구청장,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등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