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굿즈 끝판왕 온다 “헌트릭스 응원봉 예판 개시”

‘케데헌 굿즈’의 끝판왕이 나온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여성 트리오 헌트릭스와 남성 그룹 사자보이즈의 응원봉이 공식 출시된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이 굿즈의 ‘유혹’만은 피할 수 없을 듯. 애니메이션 속 오브제가 ‘현실’로 튀어나온 격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등장하는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응원봉 2종’이 공식 굿즈로 출시된다.

넷플릭스 오피셜 굿즈를 판매하는 넷플릭스 숍은 최근 ‘케데헌’내 주요 장치로 등장했던 ‘응원봉’ 실물판에 대한 예약 구매에 돌입했다.

구체적으로 ‘케데헌’ 속 가상의 여성 트리오 헌트릭스와 남성 그룹 사자보이즈의 응원봉 2종이 신규 아이템으로, 가격은 우리 돈 7만9000원으로 나란히 책정됐다. 케이팝 아티스트의 응원봉 가격이 통상 4만원에서 6만원대에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케데헌’ 응원봉 실물 판은 다소 높게 형성된 점도 부인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반응은 ‘묻고 따지지 말고’ 그저 뜨겁기만 하다.

넷플릭스 공식 기념 상품을 판매하는 넷플릭스숍에서 예약 구매가 진행 중인 헌트릭스 응원봉. 가격은 7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100% 예약 구매로 ‘12월’이나 되야 요즘 세대의 표현을 빌려 ‘실물 영접’이 가능함에도 불구, 각종 글로벌 SNS에선 이를 손에 넣으려 그야말로 ‘안달’이 났다. 전 세계 ‘케데헌’ 팬덤은특히 넷플릭스가 사진으로 공개한 실물 판이 극중 응원봉과 “상당한 일치를 보인다”고 열광하며 “광클(광적인구매 클릭)을 부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도 있다.

‘케데헌’ 전후로 굿즈를 대하는 넷플릭스의 태도 변화도 눈에 띈다. ‘케데헌’에 앞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톡톡한 굿즈 재미를 볼 수 있었지만, 후속편이 등장한 지난 해 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관련 상품을 내놓았다. 그 사이 ‘프론트맨 마스크’로 대변되는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은 ‘모조품’ 형태로 수년째 핼러윈데이를 ‘지배’해오기도 했다.

넷플릭스 콘텐츠와 연관된 공식 굿즈 판매처인 넷플릭스 숍은 대표 IP 가운데서도 ‘오징어 게임’과 ‘케데헌’ 경우 별도 섹션으로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첫 화면은 ‘케데헌’ 관련 굿즈가 장식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