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에스쿱스X민규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메타와 협업해 프리 리스닝 파티를 열고 새 앨범 ‘HYPE VIBES’ 전곡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 에스쿱스X민규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메타와 협업해 프리 리스닝 파티를 열고 새 앨범 ‘HYPE VIBES’ 전곡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의 새 유닛 에스쿱스X민규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메타플랫폼스(메타)와 협업해 특별한 리스닝 파티를 열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에서 미니 1집 ‘HYPE VIBES’ 프리 리스닝 파티를 개최하고 수록곡 전곡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프로듀서 범주를 비롯해 앨범 작업에 참여한 아티스트와 연예계 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세븐틴 멤버들 역시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범주의 디제잉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등장한 에스쿱스와 민규는 “첫 리스닝 파티라 설레고 떨린다”며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친구가 됐으면 한다. 노래가 나오면 마음껏 즐겨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이틀곡 ‘5, 4, 3 (Pretty Woman) (feat. Lay Bankz)’를 비롯해 앨범 전곡을 공개했고, 현장에서는 환호성과 떼창이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은 일부 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공연 같은 열기를 자아냈다.

이번 파티는 메타 산하 인스타그램이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해 연 오프라인 이벤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신곡 챌린지는 조회수 70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HYPE VIBES’는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음악으로 담아낸 앨범으로, 타이틀곡은 로이 오비슨의 명곡 ‘Oh, Pretty Woman’을 재해석해 두 사람만의 색깔로 완성했다. 에스쿱스와 민규는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감성과 취향을 담아냈다.

에스쿱스X민규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정식 발매한다. 앞서 에스쿱스의 자체 콘텐츠 ‘쿡스쿱스’와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함께 출연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30일에는 서울 용산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