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와 친구들, 한복 차려입고 서울스카이 등장

서울 하늘에서 미키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이색 공간이 열린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체험형 공간 ‘서울스카이에서 만나는 디즈니 K-헤리티지’를 9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 운영한다. 이번 기획은 한국 문화의 글로벌 위상과 세계적인 캐릭터 ‘미키와 친구들’을 접목해 한국 전통미와 글로벌 콘텐츠가 어우러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체험 여정은 지하 2층 미디어 전시 공간에서 시작된다. 전통 문양과 가구가 배경이 된 스크린에는 ‘미키와 친구들’이 등장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어 ‘디즈니 도서 체험존’에서는 전 세계 여행 스토리를 담은 도서를 즐길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숨은 캐릭터 찾기 이벤트와 고전 문학 도서 열람도 가능하다.

118층 전망대에서는 돌담길을 배경으로 한 ‘황색 돌담길’ 포토존,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의 ‘청화백자 정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낮에는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조형물이, 밤에는 푸른빛과 백색 조명이 연출하는 야경이 특별한 분위기를 더한다.

121층에 마련된 ‘미키와 친구들의 기와집’은 한국 전통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한 캐릭터들이 한옥 스테이를 즐기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실제 두루마기와 갓을 입어보는 한복 체험도 마련돼 SNS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서울스카이 곳곳에 배치된 네 개의 공간을 방문하며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완주 시에는 한정판 스티커 리워드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달항아리 모양 네임택, 나전칠기·청화백자·꽃자수 패턴의 스티커팩 등 서울스카이에서만 구할 수 있는 한정 굿즈도 선보인다.

서울스카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의 멋을 세계인에게 친근하게 알리고, 관람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스카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