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찾아가는 재활프로그램’ 성료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찾아가는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중증정신질환자 서비스 접근성 높이고 사회적 고립감 해소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중증정신질환자들의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고립감 예방을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재활프로그램’이 지난 18일 8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들이 보다 쉽게 회복 지원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재발 예방과 약물치료 △스트레스 관리 △긍정적 대인관계 △회복의 의미 등 총 7회기의 교육·상담 과정을 운영했다. 마지막 8회기에서는 ‘세상 밖으로, 나를 담다’라는 주제로 참여자 개별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촬영은 단순한 기념사진을 넘어, 사회적 고립을 극복한 회복의 순간을 상징적으로 기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회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참가자들은 전문 촬영을 통해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체감하며 자존감과 자아정체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촬영은 단순히 사진 한 장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벗어나 세상 속 당당한 나를 마주하는 과정이었다”며 “참여자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더욱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질환자들의 회복과 사회적 통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센터(054-674-1126~7)로 하면 된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