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K…코오롱스포츠, 3000명과 함께 뛰었다

100K 부문 여자 2위를 기록한 코오롱스포츠 소속 양주하 선수

코오롱스포츠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서울 100K’와 함께 달리며 트레일러닝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SEOUL 100K)’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서울 100K’는 서울의 산과 성곽, 숲과 도심, 한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형을 종횡무진 달릴 수 있는 국내 유일 서울권 트레일러닝 대회다. 올해는 100K 500명, 50K 500명, 10K 2000명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해 도심과 자연을 넘나드는 러닝의 진수를 경험했다.

출발과 도착은 모두 광화문광장이며, 10K는 삼청공원과 인왕산 자락길로 이어지는 단거리 코스(제한 3시간 30분), 50K는 북한산 둘레길과 북악산을 돌아오는 장거리 코스(제한 14시간), 100K는 인왕산-북악산-북한산-도봉산-불암산-아차산을 넘어 한강과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초장거리 코스(제한 28시간 30분)로 나뉘어 진행됐다.

출발하는100K 부문 참가자들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코오롱스포츠 부스

코오롱스포츠는 참가자 전원에게 이번 대회 전용 그래픽 티셔츠를 제공했고, 50K 완주자에게는 ‘에그라이트’ 바람막이, 100K 완주자에게는 바람막이와 슈즈 클리닝 키트를 증정했다.
‘에그라이트’는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초경량 방수 재킷으로, 가볍고 패커블 디자인 덕분에 휴대가 편리해 간절기와 변덕스러운 날씨에 최적화된 아이템이다.

특히 코오롱스포츠 소속 트레일러닝 선수 양주하가 100K에 출전해 풀 라인업을 착용하고 15시간 16분 56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여성 부문 2위, 전체 8위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주하는 “코오롱스포츠 소속으로 첫 대회에 참가해 의미가 깊다”며 “제품 착용감과 기능성이 장거리 완주에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후원을 통해 25F/W 시즌 콘셉트 ‘Breathe On The Trail’에 맞춰 러닝화, 의류, 액세서리 등 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입문자부터 전문 러너까지 아우르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 관계자는 “서울 100K 후원을 계기로 트레일러닝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필드 테스트를 이어가며 최적화된 제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