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신예 그룹 킥플립이 22일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My First Flip)으로 돌아왔다. 사진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JYP 신예 그룹 킥플립이 22일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My First Flip)으로 돌아왔다. 사진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JYP 신예 그룹 킥플립이 22일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My First Flip)으로 돌아왔다. 1월 데뷔한 이후 9개월 새 벌써 3번째 음반이다. 지난 앨범을 통해 거침없는 에너지와 유쾌한 반항심을 드러냈다면, 이번에는 ‘청춘 콘셉트’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최근 신예 남성 그룹들이 ‘청량’ 콘셉트로 데뷔한 뒤 파격적인 반전을 보여왔던 게 일반적이었다면, 킥플립은 뒤집다는 의미의 ‘플립’이란 그룹 명 일부처럼 보기좋게 뒤집었다.

이번 컴백은 초동(음반 발매 후 1주일간 판매량) 34만장을 넘어선 ‘킥 아웃, 플립 나우’ 이후 4개월 만. 올데이 프로젝트, 아홉, 코르티스 등 대형 신예 등장이 유독 두드러진 해로 ‘킥플립 역시’ 이 대열에 올라있다.

5세대 남성 아이돌의 필승공식으로 꼽혔던 청춘·청량 콘셉트를 더한 새 앨범에는 이번에야말로 ‘슈퍼 신인’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22일 열린 쇼케이스에는 킥플립 멤버 계훈과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이 참석했다. 멤버 아마루는 건강상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3번째 미니 앨범 ‘마이 퍼스트 플립’은 풋풋한 첫사랑의 아릿하고 유쾌한 감정을 킥플립만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를 위시로, ‘반창고’ ‘특이점’ 등 모두 7곡이 수록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킥플립은 새 음반 수록곡 ‘반창고’와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들은 최근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서는 등 ‘공연형 아티스트’로 급성장하고 있다.

‘음악적 성장’도 눈에 띈다.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막내 동현은 전작에 이어 이번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 크레디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활동을 통한 ‘목표’도 분명했다. 킥플립은 자신의 강점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첫손 꼽으며 “음악방송 1위는 물론 ‘무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