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주요 과제로 내세운 ‘1교 1기’에 학교체육진흥회가 참여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교 1기’는 학생 누구나 한 종목 이상 스포츠에 참여하고, 학생 선수는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사진은 6월 25일 은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연천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초등 배드민턴 대회’. 사진 출처|연천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대한체육회가 주요 과제로 내세운 ‘1교 1기’에 학교체육진흥회가 참여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교 1기’는 학생 누구나 한 종목 이상 스포츠에 참여하고, 학생 선수는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사진은 6월 25일 은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연천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초등 배드민턴 대회’. 사진 출처|연천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대한체육회가 ‘1교 1기(학교마다 최소 한 종목 이상 스포츠 운영)’를 주요 과제로 내세우면서 학교체육진흥회와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두 기관이 협업할 경우 학생들이 더 쉽게 스포츠에 참여하고, 학생 선수들은 훈련 중에도 학업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1교 1기의 취지는 “모든 학생이 최소 한 종목은 경험하자”다. 학교체육진흥회가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학생스포츠기자단 등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만큼, 학교 규모에 맞는 운영 가이드라인 제공, 안전 매뉴얼 보급, 지역 체육자원 연계 등에서 나름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한 교사는 “학교 실정에 맞는 안내가 있으면 일반 학생의 스포츠 접근성이 확실히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생들이 방과 후 또는 점심시간을 활용한 체험형 종목부터 시작한다면 부담 없이 스포츠 참여율을 높일 수도 있다.

현장에선 일정, 출결, 학습, 경기를 통합 관리하는 시범학교 운영도 제시된다. 예를 들어 분기마다 출결 준수율, 학업 성취도, 참여 학생 수 등을 지표로 공개하고, 우수 사례는 가이드라인으로 알리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는 정책과 종목 네트워크를, 학교체육진흥회는 현장 컨설팅과 소통 채널을 맡아 ‘분업형 협업’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또 학교체육진흥회가 보유한 진로·진학 상담, 학습 코칭 콘텐츠, 담임–지도자–학부모 소통 도구가 결합하면 경기력과 학업을 동시에 보장하는 체계도 가능하다. 한 학생 선수는 “훈련 때문에 공부가 밀리면 막막했는데, 공식적인 보충 루트가 있으면 마음이 훨씬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체육진흥회는 “모든 학생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하면서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한체육회와 협업을 통해 학교체육의 질적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 지도자, 학부모, 학생 선수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학교별 여건 차이, 지도자와 학부모의 인식 등 과제도 적지 않다. 그러나 목표가 ‘참여 확대와 학습권 보장’인 만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면 실질적 변화가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향후 두 기관의 협업 방식과 성과가 주목된다.

유빈 학생기자(전곡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