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준비한 ‘마르크 샤갈 전시회’ 무료 입장권 증정 이벤트가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내 식음업장 고객에게 제공한 무료 입장권 600매(1000만 원 상당) 가운데 약 80%가 소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도립미술관과 협업해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문화예술을 더욱 쉽게 즐기도록 기획됐다.

호텔 투숙객에게는 전시회 30% 할인권 3만 장이 제공돼 여행 중 문화예술 관람 코스를 더하는 효과를 냈다. 덕분에 두 달간 샤갈 전시회 관람객은 4만2000여 명으로 집계되며 제주 인구 대비 눈에 띄는 흥행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벤트는 드림타워 내 주요 식음업장에서 진행된다. ‘스카이뷰 라운지38’에서는 하이티 세트를 주문하면 입장권 2매가, ‘블루드래곤’과 ‘카페8’에서는 7만 원 이상 결제 시 영수증당 2매가 제공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드림타워 방문객들이 식사와 함께 예술 전시까지 즐길 수 있는 점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기획으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샤갈 전시는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19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원작 350여 점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는 샤갈의 환상적 색채를 제주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례적인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