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소니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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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의 열풍을 이을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개봉 첫날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며 외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야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폭발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개봉일인 25일 10만 관객을 동원(누적 10만8833명)하며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2위다.

이는 214만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주연의 영화 ‘승부’(9만1471명)와 330만 관객을 동원한 ‘야당’(8만5705명)과 2025년 개봉 외화 박스오피스 1위이자 유일하게 500만을 돌파한 ‘F1 더 무비’(8만2917명)의 첫날 관객 수를 훌쩍 뛰어넘은 스코어이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포문을 연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3만7674명)과 탄탄한 코어 팬덤을 자랑하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7만1523명)의 오프닝 스코어도 넘은 것으로 올가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차세대 소년만화 3대장으로 불리는 ‘귀주톱’의 첫 극장판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6만6581명)과 ‘극장판 주술회전 0’(5만1744명)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것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신흥 흥행강자 등극을 알렸다. 특히, 일본에서도 개봉 첫 주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질주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역시 뜨거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