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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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예은이 ‘백번의 추억’에서 대체불가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13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신예은은 흥 많고 끼 넘치는 버스 안내양 서종희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초반부터 탄탄한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낸 그는 김다미(고영례 역), 허남준(한재필 역)과의 관계를 통해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종희는 영례의 어머니가 사고를 당하자 선뜻 돈을 내주고, 안내양 업무를 대신 맡는 등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린 동생들까지 챙기는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화법은 신예은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빛났다. 또한 영례와의 워맨스가 깊어지며 극에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재필과의 관계 역시 흥미를 끈다. 호감을 내비치는 재필을 애써 밀어내던 종희가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감정선은 신예은의 설득력 있는 연기를 통해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특히 버스 안내양 차림으로 재필을 마주치고 당황하는 모습, 예고편 속 단호한 대사까지 더해져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종희의 과거사까지 더해져 신예은은 입체적인 인물 서사를 밀도 높게 소화하며 ‘신예은만의 서종희’를 완성해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 속에서 그가 어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