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코리아가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개의 신규 스토어를 동시 오픈하고, 국내 첫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도 설립한다. 신제품 8종도 선보였다.

샤오미코리아는 25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약 230㎡ 규모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를 마련한다.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로봇청소기 등 가전을 포함한 전제품의 방문 수리와 택배 수리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날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생활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도 발표했다. 특히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프로’는 글로벌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모델로 눈길을 모았다. 역대 샤오미 스마트폰 중 가장 큰 스크린과,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권장소비자 가격은 12GB+256GB 모델 84만9970원, 12GB+512GB 모델 89만9800원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이 밖에도 첫 플래그십 미니 태블릿 ‘샤오미 패드 미니’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오픈형 이어폰 ‘샤오미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 등도 소개했다.

한국의 2, 3번째 샤오미 스토어는 27일 서울 구의역과 마곡역 근처에 문을 연다. 첫 매장인 IFC몰 여의도점에 이어 오픈하는 NC이스트폴점과 원그로브점 역시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매장으로 운영된다. 

샤오미 스토어에선 신제품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가전제품,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기기 등 샤오미 전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다. 사람-자동차-집을 연결하는 스마트 생태계 전략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합해 일관되고 편리한 쇼핑 및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데 일조하겠다”며 “고객들이 샤오미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