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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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실상 사이영상 수상을 확정 지은 폴 스킨스(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풀타임 첫 시즌을 마감했다.

피츠버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스킨스는 6이닝 동안 85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스킨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1.97까지 낮아졌다. 이날 경기는 스킨스의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피츠버그는 이제 4경기만을 남겼다.

이에 스킨스는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3세 투수가 풀타임 첫해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

개막 전부터 사이영상 후보로 불린 스킨스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87 2/3이닝을 던지며, 10승 10패와 평균자책점 1.97 탈삼진 216개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이에 스킨스는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사이영상을 수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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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킨스는 지난 1985년 드와이트 구든 이후 무려 40년 만에 23세 이하 투수로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게 됐다.

단 스킨스의 호투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피츠버그는 8회와 9회 1점씩 내주며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스킨스의 11승이 하늘로 날아간 것.

하지만 피츠버그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중인 샌디에이고의 발목을 잡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