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배우 조우진과 박지환이 영화 ‘보스’로 추석 연휴 극장가에 꼭 맞는 ‘코믹 한상’을 차렸다. 10월 3일 개봉하는 영화 ‘보스’는 식구 파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자리를 두고 조직원들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극을 담는다.
조우진과 박지환은 ‘보스’의 필살기로 꼽히는 웃음 케미를 책임졌다. 조우진은 모두의 신뢰를 얻는 조직의 2인자, 박지환은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3인자를 맡아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우리의 보물”이라고 치켜세우고는, “덕분에 영화의 유머가 한층 풍성해졌다”고 했다.
O“여경래 셰프에게 중식 전수 받아”
조우진이 영화 ‘보스’를 택한 이유는 “환기가 필요”해서였다. 전작인 영화 ‘하얼빈’에서 일제의 갖가지 고문을 받은 독립운동가를 연기하며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졌다”한 그는, 웃음이 가득한 ‘보스’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돌이켰다.
“‘하얼빈’을 하며 제 감정의 바닥을 봤어요. 한계마저 느꼈죠. ‘보스’는 바닥 난 제 에너지를 충전시켜준 작품이에요. 현장에 나오는 게 항상 즐거웠거든요. ‘잘해야 한다’는 욕심보다 ‘동료들과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영화에서 조우진은 조직원들이 입을 모아 차기 보스로 지목한 순태 역을 맡았다. 하지만 정작 순태의 진짜 꿈은 조직을 떠나 중 식당 주방장으로서 평범한 가장이 되는 것이었다. 조우진은 이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려 ‘중식 대가’인 여경래 셰프와 그의 제자이자 ‘흑백요리사’로도 널리 알려진 박은영 셰프로부터 직접 요리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농구를 배우러 갔는데 마이클 조던을 만난 기분이었어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웠어요. 중식이라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요리더라고요. 박 셰프와는 제가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재회했는데 정말 반가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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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그는 출세작인 ‘내부자들’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내부자들’에 살벌하게 담겼던 일명 ‘여 썰고, 여 썰고’ 장면은 이번 영화에서 귀엽고 유쾌하게 재탄생했다.
“‘그 장면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아직도 정말 많아요. 가끔 지인 결혼식 사회를 볼 때가 있는데, 케이크 커팅 타임에 그 대사를 자주 해요. 양가 부모께서 굉장히 좋아하시거든요.(웃음) 자기 연기 패러디를 좋아하지 않는 배우들도 있지만, 전 좋아해요. 그 장면의 주인은 이제 관객이죠. 관객이 좋아한다면 서비스 정신으로 언제든 소화해야죠.”
‘보스’ 개봉 1주 전인 26일에는 또 다른 주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사마귀’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마귀’에서 ‘보스’의 코믹 액션과는 결이 다른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좋은 작품을 같은 시기에 선보일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라며 미소 지었다.
“영화 ‘보스’와 ‘사마귀’ 두 작품 속 체중 차이는 20kg나 나요. 제 평소 체중은 75kg 정도 되는데 ‘보스’는 ‘하얼빈’ 출연 직후여서 굉장히 말랐을 때 촬영했지요. 체중이 59kg까지 내려갔어요. 반면 ‘사마귀’ 촬영 때는 몸을 엄청 불린 상태로, 82kg 정도 나갔죠.”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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