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스포츠동아DB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스포츠동아DB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범규가 최근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범규는 2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카카오톡 업데이트 왜 자기 마음대로 되는 거냐”며 “나는 뭐든 갑자기 바뀌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이번 업뎃은 진짜 너무 싫다. 진짜 X별로”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업데이트를 마음대로 했으면 전 버전으로 돌릴 수 있는 기능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안 그래도 아날로그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한 번에 많이 바뀌는 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엄청 획기적인 기능이 추가됐다면 이해하겠지만 오히려 더 보기 어렵게 만들고 굳이 필요 없는 기능만 늘렸다. 남의 프로필 하나도 안 궁금한데 갤러리처럼 나열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누구 하나 좋다는 반응이 없는 업뎃이라니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인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드러낸 뒤, “그래도 새로운 걸 만들어가고 유저를 위해 고생해주시는 건 멋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다”며 개발진을 향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앞서 카카오는 출시 15년 만에 친구 목록을 격자형 피드 형식으로 바꾸고 숏폼 영상 탭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타인의 사진을 원치 않게 봐야 한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앱 자동 업데이트를 차단하는 방법이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