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카자흐스탄의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KT&G 국내 임직원 봉사단 및 카자흐스탄 현지채용 직원 등 18명이 카자흐스탄 산불 복구 작업을 위해 묘목 식재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   KT&G 제공

KT&G가 카자흐스탄의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KT&G 국내 임직원 봉사단 및 카자흐스탄 현지채용 직원 등 18명이 카자흐스탄 산불 복구 작업을 위해 묘목 식재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 KT&G 제공



KT&G가 카자흐스탄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KT&G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현지 정부와 협력해 2023년 대규모 화재로 피해를 입은 카자흐스탄 아바이주 산림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체 피해 규모는 약 6만 헥타르에 달하며, KT&G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0헥타르 규모의 복구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 일환으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국내외 임직원 1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현장에서 직접 묘목 1000그루를 심으며 피해 산림 복구에 힘을 보탰다.


KT&G 관계자는 “단순한 복원을 넘어 현지와의 협력과 역량 강화를 통해 장기적 재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사회책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KT&G는 지난해 AFoCO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생태계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강화해 왔다. 또한, 국내에서는 2021년 강원 대관령을 시작으로 2023년 경북 봉화군, 2024년 경북 울진군에 ‘상상의 숲’을 조성하며 산림 보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