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29일,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사별가족들의 아픔을 보듬고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하반기 사별가족모임 ‘보듬길’을 열었다. 사진제공|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29일,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사별가족들의 아픔을 보듬고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하반기 사별가족모임 ‘보듬길’을 열었다. 사진제공|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29일,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사별가족들의 아픔을 보듬고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하반기 사별가족모임 ‘보듬길’을 열었다.

이번 모임은 지난 5월 진행된 상반기 사별가족모임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당시 참여자들은 담소와 안부 나눔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하반기 모임에서는 특별히 원예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들이 식물을 돌보며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고,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함께 식사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며, 완화의료팀은 정성껏 준비한 건강차를 선물해 참여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했다.

서동희 호스피스 전담 의사(진료과장)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큰 슬픔이지만, 함께 나누고 보듬는 과정을 통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별가족들이 슬픔을 딛고 삶의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의정부병원 완화의료병동은 앞으로도 사별가족들이 외로이 아픔을 감내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