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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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한나가 은장도로 생을 마감하며 압도적 비극을 완성했다.

강한나는 27일과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11화와 최종화에서 강목주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추월의 죽음을 계기로 몰락의 길에 들어선 강목주는 끝내 공길 앞에서 은장도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강한나는 눈빛과 표정에 응축된 감정 연기로 권력의 정점에서 자멸하는 인물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단순한 권력욕이 아닌 집착과 과거에 휘둘린 비극적 인물로 강목주의 여정을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특히 공길과의 대치 장면에서는 압도적 긴장감을 자아내며 캐릭터의 서사를 응축적으로 보여줬고, 등장부터 최후까지 흔들림 없는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