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철거 공한지에 설치된 공용 무료주차장.  사진제공ㅣ경산시

빈집 철거 공한지에 설치된 공용 무료주차장. 사진제공ㅣ경산시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예산 절감으로 일석이조 효과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오는 10월부터 장기간 방치로 노후된 빈집을 철거, 공한지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주민 생활밀착형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빈집 부지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주택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빈집 부지를 활용, 주차 공간 확보로 이웃과 함께 이용할 무료 주차장을 만들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사업의 주요 특징은 첫째, 사유지 활용으로 빈집 철거 후 토지 소유자의 무상사용 동의를 얻어 이웃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하며 둘째, 예산 절감으로 주차장 조성을 위한 신규부지 매입 없이 도심 내 공한지를 확보해 주민편의 시설인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셋째, 빈집 소유자가 빈집 정비지원 사업과 연계 해 빈집 부지를 3년 이상 공공용지로 제공하면 대상 주택철거 비용을 지원한다.

경산시는 향후 작지만 실속있는 도심 공간 활용 정책으로 빈집 부지를 공공용지로 활용해 공영주차장, 텃밭 등 조성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희망하는 토지 소유자는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경산시 건축과(☎ 053.810-5544)로 신청 또는 문의하면 된다.

경산ㅣ권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권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