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추석명절 종합대책 추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추석명절 종합대책 추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는 2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연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도는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와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22개 시·군과 소방본부가 참여하는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재난·재해 대응, 화재·구조구급, 응급의료, 교통 수송 등 11개 반에 연인원 5,759명을 투입한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범도민 차원의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도 강화된다. 경북도는 시·군, 공공기관, 사회단체와 협력해 주요 지점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터미널·KTX역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영상 송출, 버스·택시 래핑 광고 등을 통해 전국적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는 연휴 전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한 재해 위험시설과 마을대피소 점검,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 소방시설 점검, 대형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도로 시설물 개보수 등을 마무리해 도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

추석 민생경제 회복에도 적극 나선다. 도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800억 원을 지원하고, 근로자 체불임금 집중 지도, 경북 세일 페스타 추석 기획전과 전통시장 국산 농축산물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으로 소비 촉진에 힘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를 통해 명절 키트 전달과 점심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연휴 기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K보듬 6000’ 돌봄 프로그램과 가정 방문 아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전통놀이 체험(김천·경산·청도박물관), 하회마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권 할인, APEC 연계 외국인 전용 경북관광 패스 등도 마련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올 추석 연휴에는 무엇보다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국적 붐업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